물방개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물방개속" ( 0 건 / 총 0 건 )

물방개 / Cybister japonicus Sharp, 1873

  곤충

  물방개속 /

  물방개과 / Dytiscidae

몸길이 35∼40mm이다. 몸은 넓적한 타원형이며 몸빛깔은 검은색인데 초록색을 띤다. 수컷의 등면은 매끈매끈하고 광택이 있으며,암컷의 등면에는 매우 가늘고 짧은 줄 모양의 홈이 파여 있어 거칠다. 앞머리 양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 있다. 앞머리의 양쪽 끝과 머리방패,윗입술,촉각(더듬이),양쪽 수염은 황갈색이다.

앞가슴등판의 양쪽은 넓고 가두리는 노란색이다. 작은방패판은 흑록색인데 평활하다. 딱지날개(굳은날개)는 바깥가두리를 따라 나비가 넓은 황갈색 띠가 있고 3줄의 점무늬로 이루어진 줄이 있다. 몸의 아랫면은 대부분이 황갈색이고 앞가슴돌기·뒷가슴조각·뒷밑마디내판은 흑록색이다.

다리는 대부분이 황갈색이고 가운데와 뒷발목마디는 흑갈색이다. 앞다리와 가운뎃다리는 길지 않으며 뒷다리는 길고 굵다. 다리에는 털이 있으며 특히 뒷다리에 털이 많기 때문에 다리를 뒤쪽으로 뻗으면 추진력이 커진다. 다리를 동시에 좌우로 움직여 물 속에서 헤엄친다.

수생곤충으로서 들판과 야산의 연못이나 늪,하천 등의 물 속에서 서식한다. 기관으로 숨을 쉬지만 그것으로 모자라면 딱지날개와 등판 사이에 있는 공간에 저장한 공기를 이용해 숨을 쉰다. 또 궁둥이 끝에서 거품 모양으로 드나들며 물 속에서 산소를 얻는다. 다시 새 공기를 들여마시기 위해서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한다.

성충은 연중 볼 수 있으며,특히 봄부터 여름까지 많이 활동하고 불빛에 날아들기도 한다. 성충과 유충이 모두 육식성으로 물 속의 작은 동물이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암컷은 알을 물 속의 풀줄기에 1개씩 낳으며 유충은 3∼7일 만에 부화하고 여름에 볼 수 있다. 유충의 경우 꼬리 끝의 기관문을 수면으로 내어 공기를 들여마신다. 다 자란 유충은 물가의 땅 속에 구멍을 파고 번데기가 된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