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등에잎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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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잎벌속" ( 1 건 / 총 1 건 )
홍가슴루리등에잎벌

극동등에잎벌 / Arge similis (Vollenhoven, 1860)

  곤충

  등에잎벌속 /

  등에잎벌과 / Argidae

암컷 성충의 몸길이는 9 mm이다. 몸은 선명한 파란색이며 배 부분은 약간 연한 색이다. 더듬이는 검고 뿌리부분의 두 번째 마디는 남색이다. 더듬이 세 번째 마디는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고 아래쪽에는 1개의 세로선이 있다. 더듬이 사이에는 Y자 모양이 있다.
날개는 반투명하고, 날개 위 그물무늬와 가장자리는 흑갈색이다.
번데기는 노란색으로 7 mm이다. 애벌레의 머리와 머리판은 검은색이다. 가슴발은 3쌍, 배에 달린 발은 5쌍, 꼬리발은 1쌍이다. 어린 애벌레는 흰색이지만 커 갈수록 짙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나이 든 애벌레의 몸길이는 25mm이다. 애벌레일 때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4월 말~5월 초, 7월 초, 9월 초에 볼 수 있다. 암컷은 톱 모양 산란관을 잎 가장자리에 넣어 알을 낳는다. 알을 낳은 장소는 크기가 커지고 갈색으로 변한다. 한 잎에 한 줄로 많은 양의 알을 낳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러 마리가 함께 자라다가 후에 흩어진다.
애벌레는 5~9월에 철쭉류의 잎을 갉아먹고 뒷면에서 무리지어 산다. 한꺼번에 많은 무리가 나타나면 잎 전체를 갉아먹어 말라 죽이고, 잎의 가장자리에서 파먹어 들어가 중앙의 굵은 잎맥만 남기기도 한다. 애벌레는 성숙하면서 먹는 양도 급격히 증가하며, 부드러운 나무껍질도 파먹는다. 다 큰 애벌레는 10월 상순에 낙엽 밑 또는 흙 속에서 고치를 짓는데, 그 안에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