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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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과 / Carabidae
몸은 검정색 바탕에 암청색, 암녹색, 청록색, 암자색 등의 금속성 광택을 띠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종이다. 특히 머리가 크고 목이 굵으며 입틀이 굳고 강하게 발달되어 다른 종과 쉽게 구별된다.
딱지 날개는 긴 타원형이고 그물에 뚫려 있는 구멍처럼 조각 구조를 이루며, 뒷날개는 퇴화하여 비행 능력을 상실하였다.
1년에 한 번 나타난다. 겨울을 난 성충은 5월부터 볼 수 있고, 새로 태어난 성충은 7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활동한다. 애벌레와 성충 모두 밤에 활동하며 산림 지역에서 지렁이, 달팽이, 인시류 애벌레 등을 잡아 먹는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산악 지역의 원시림 지대에 국지적으로 희귀하게 서식하고 있다. 특히 덕유산 일대에는 별도의 고유 아종인 덕유멋조롱박딱정벌레가 극히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성충의 모습으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