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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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방과 / Noctuidae
앞날개 길이는 16~20mm이고, 암갈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다. 뒷날개와 배는 갈색 내지 짙은 황갈색이다.
성장한 애벌레의 몸길이는 약 30mm이다. 머리는 검은색이고 광택이 난다. 애벌레의 몸은 전체적으로 진한 갈색이고 각 마디에 돌기가 있으며 긴 털이 무더기로 뭉쳐서 나 있다. 가시털은 일반적으로 연한 갈색이지만 제 1배마디의 것은 검은색이고 중간 가슴부터 제 6배마디의 것은 흰색이다. 등과 양쪽 옆에 회색빛이 도는 노란색 띠가 가로로 나 있다. 애벌레는 흑색형과 갈색형으로 구분되며 털에 독은 없다.
1년에 두 번 나타난다. 5~6월과 7~8월에 많이 보이며, 애벌레는 6월과 8~9월에 나타난다.
애벌레는 잎을 갉아 먹으며 땅으로 내려와 낙엽에 털을 붙여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어 겨울을 난다. 어린 애벌레는 잎에 구멍을 내며 먹으나 성장하면 잎의 가장자리부터 먹기 시작하여 가장 굵은 잎맥만을 남긴다. 주로 어린 잎을 먹기 때문에 햇가지의 끝부분에 피해가 많다. 애벌레가 먹는 양이 많아 어린나무의 생장을 방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