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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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바구미 / Cryptorhynchus lapathi (Linnaeus, 1758)

  곤충

  버들바구미속 /

  바구미과 / Curculionidae

몸길이는 8~10mm이며, 색은 흑갈색이다. 등에는 검은 비늘 조각이 있고 날개 뒷쪽과 몸 아래에는 흰색 비늘털로 덮여 있다.
가슴 등쪽의 앞부분과 가운데 걸쳐 3개의 돌기가 있으며, 날개의 작은 틈에도 3개의 돌기가 있는데, 이것들은 검은색 비늘 조각으로 덮여 있다. 가슴 중앙에 높게 일어나 들뜬 선이 있다. 날개에는 조잡하고 큰 점무늬들이 줄지어 있으며, 머리와 가슴에는 주름 모양의 점무늬가 있다.
애벌레의 몸길이는 10mm 내외로 색은 불투명한 흰색이다.
1년에 한 번 볼 수 있으나 생활 과정이 매우 불규칙하다. 7월 상순부터 8월 중순에 성충이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7월 상순부터 하순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다. 성충의 수명을 약 40일이다.
줄기에서 즙을 빨아 먹으며 나무 껍질 속에 알을 낳는다. 4월경에 부화한 애벌레는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급속히 성장한다. 시간이 지나 거의 다 성장한 애벌레는 식물의 관다발 가운데 부분을 갉아 먹어 구멍을 만들고 6월 상순~7월 하순에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로 있는 기간은 2주 정도이다.
어린 애벌레는 나무 껍데기 밑을 둥글게 파먹는다. 어릴 때에는 식물이 입는 피해가 눈에 보이지 않으나 점차 성장하면서 톱밥과 같은 것을 배출하므로 알 수 있다. 대부분 알의 모습으로 겨울을 나며 애벌레나 성충으로 겨울을 지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