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유리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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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나방과" ( 1 건 / 총 1 건 )
애기유리나방

복숭아유리나방 / Synanthedon bicingulata (Staudinger, 1887)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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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나방과 / Sessidae

몸길이는 15mm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20~30mm이다.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을 띠며 배에는 노란 띠가 2개 있다.
날개는 투명하고 날개맥은 검은색이다. 앞날개의 앞 가장자리 역시 검은색이고, 옆 가장자리에도 넓게 검은 부분이 있으며 가로로 뻗어 있는 맥 위의 검은색 띠는 특히 넓다. 배 끝에는 털 무더기가 있다.
번데기는 누런빛을 띤 갈색이며, 배 끝에 돌기가 있고 나무 껍질 밑의 고치 속에 들어 있다. 애벌레의 머리는 누런빛을 띤 갈색, 몸은 옅은 누런색이며, 각 마디는 누런색이다.
애벌레는 4월부터 7월까지 먹이 식물을 갉아 먹다가 7월 중순에 번데기가 된다. 성장이 빠른 것은 6월, 늦은 것은 8월 하순에 성충이 되며 가장 많은 시기는 8월이다. 거의 성장을 마친 애벌레는 나무 껍질 밑에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꼬리 끝의 가시를 이용해 몸을 반 정도 밖으로 내 놓고 성충이 되는 습성이 있다.
성충은 낮에 주로 활동한다. 교미하지 않은 암컷은 강한 화학물질을 발산하여 수컷을 유인하기도 하고, 교미는 오후 5~6시경에 가장 많이 하며 나무 껍질의 갈라진 틈에 알을 낳는다. 줄기나 가지의 피해 부분에서 애벌레로 겨울을 난다.
애벌레가 줄기나 가지의 껍질 밑에 있는 형성층을 파먹으므로 나무가 쇠약해진다. 특히 피해 부분에 나무를 썩게 하는 미생물이 들어가면 심할 때는 나무 전체가 말라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