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뽕나무하늘소속 /
하늘소과 / Cerambycidae
몸길이는 35~45mm이고 색은 누런빛을 띤 갈색이다. 더듬이는 채찍 모양이고 몸보다 길다. 앞날개는 검은색이지만, 표면에 회색빛을 띤 누런색의 작은 털들이 모여 있어 누런 갈색으로 보인다. 또한 앞날개가 시작되는 부분 근처에 검은 돌기가 많다. 앞가슴등에는 주름이 많고 양 옆에 크고 검은 돌기가 있다.
애벌레는 몸길이 약 60mm이고 납작한 원통형이다. 머리는 검은색이고 몸통은 누런빛을 띤 흰색이다.
2년에 한 번 나타난다. 7~8월에 나타나며 1~2년생 가지의 껍데기를 물어 뜯고,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 표면에 100여 개의 알을 한 개씩 낳는다. 부화한 애벌레는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를 갉아 먹다가 그 속으로 들어가 아래쪽으로 파먹어 들어간다. 외부로 통하는 구멍을 뚫어 호흡을 편리하게 하고 배설물을 밖으로 배출한다. 성장을 마친 애벌레는 톱밥 같은 가루로 구멍의 앞쪽과 뒤쪽을 막고 번데기가 된다.
애벌레는 먹이 식물의 줄기와 가지 속으로 구멍을 뚫고 들어가므로 피해가 크다. 성충은 햇가지의 껍질 또는 열매를 물어 뜯고 즙을 빨아 먹는다. 애벌레의 모습으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