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산하늘소속 /
하늘소과 / Cerambycidae
몸길이는 9~18mm이다. 몸은 검은색이고, 더듬이는 진한 갈색이다. 암수의 차이점은 알려진 것이 없다.
입은 앞쪽을 향해 있다. 더듬이는 끝 부분이 딱지날개 가운데에 이르며, 첫 번째 마디는 굵고 점무늬들이 모여 있다. 앞가슴등판의 길이는 등판이 시작되는 부분의 너비보다 길며, 양쪽 가장자리에는 뭉뚝한 돌기가 있다. 등판의 뒷부분은 삼각형이고 작은 점무늬들이 촘촘히 모여 있으며, 밝은 색의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딱지날개는 노란색이고 볼록하며, 한 쌍의 검은 띠가 세로로 휘어져 있다.
번데기는 옆면에서 눈에 띄게 굽은 모양이다. 머리는 길쭉하고 아래로 굽어 있다. 앞가슴등판은 앞쪽으로 확연히 좁아진다. 배는 아래로 굽어 있으며 1~4번째 마디의 등판 가운데에는 세로로 홈이 있으며, 8번째 등판의 옆면에는 긴 털이 나 있다.
애벌레는 머리의 절반이 앞가슴에 들어가 있다. 이마방패는 넓고 사다리 꼴이며, 앞쪽으로 둥글게 파여 있다. 큰턱의 끝부분은 잘린 듯한 모양이다. 앞가슴등판의 너비는 길이의 약 2.5배이며, 등판이 시작되는 부분에 있는 부드러운 털은 가로줄을 이룬다. 가슴다리는 잘 발달되어 있어 작고 뾰족한 발톱이 있다.
알은 길쭉한 형태이며 양 끝이 둥근 모양이다.
국내에서는 생활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 러시아에서는 5~6월 중순에 활동이 가장 왕성하며, 산형과 꽃잎 등을 먹는다. 높은 산 초원의 각종 꽃에 모이며, 애벌레의 모습으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