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잎말이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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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잎말이나방 / Acleris affinatana (Snellen, 1833)

  곤충

  꼬마노랑잎말이나방속 /

  잎말이나방과 / Tortricidae

여름형과 가을형,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여름형은 크기가 작다. 앞날개에는 위로 솟은 비늘 조각으로 이루어진 줄이 여러 개 있다. 또한, 누런색 바탕에 황갈색 무늬가 있다. 가을형은 비늘 조각이 일어나 있는 부분이 없고, 개체에 따라 색깔과 무늬에 차이가 있다.
앞날개는 붉은빛이 도는 크림색과 갈색 비늘조각이 섞여 있고, 앞 가장자리 중간에 적갈색의 삼각형 무늬가 있다. 수컷은 생식기의 덮개판이 잘 발달되어 있고, 옆돌기가 작다. 파악판은 보통이지만 삭쿨루스의 안쪽 가운데에는 뾰족한 돌기가 있으며 끝이 둥글다. 삽입기는 약간 구부러져 있으며, 사정낭침이 10개 정도 있다. 암컷의 교미구판은 넓고, 앤트룸이 잘 발달되었다.
성충의 모습으로 겨울을 난다. 다음 해 봄이 되면, 알을 나뭇가지 위에 하나씩 낳는다. 여름형은 5~8월에, 가을형은 9월 이후에 나타난다. 먹이 식물은 떡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류이며, 애벌레는 이것들의 잎을 먹는다. 국내는 경기도, 국외는 일본, 시베리아, 아무르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