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박각시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솔박각시 / Sphinx morio arestus (Jordan, 1931)

  곤충

   /

  박각시과 / Sphingidae

앞날개는 어두운 회색이고 짙은 갈색의 짧은 줄이 여러 개 있다. 뒷날개는 짙은 갈색이고 등에는 다갈색의 세로선이 있다. 어깨판에는 흑갈색의 띠가 뚜렷하게 발달되어 있다. 수컷은 더듬이가 굵지만 암컷은 가늘다. 번데기의 몸은 갈색이다.
애벌레의 몸은 녹색이다. 등과 옆면에는 흰색과 갈색으로 뚜렷하게 줄이 나 있다. 머리는 흑갈색이고 검은 줄이 두 개 있다. 숨구멍 아래선의 부풀어 오른 부분은 황록색이며 가늘고 검은 선으로 싸여 있다. 꼬리뿔은 전체가 검은색이다.
1년에 두 번, 5~6월과 7~8월에 나타난다. 알은 뾰족한 바늘 모양의 나뭇잎에 하나씩 낳는다. 부화한 애벌레는 뾰족한 잎의 한 쪽만을 먹지만 성장하면 잎의 끝부터 시작하는 부분까지 갉아 먹는다. 애벌레가 나무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6~7월과 8~9월이다.
거의 다 자란 애벌레는 낙엽 밑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 애벌레가 무리 지어 갉아 먹지 않기 때문에 나무가 말라 죽거나, 자라는 데 방해가 되는 등의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번데기로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