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애우단풍뎅이속 /
검정풍뎅이과 / Melolonthidae
몸은 작고 계란형이며, 흑자색 또는 흑갈색인데 어린 것은 갈색을 띤다. 등은 광택이 없는 벨벳 모양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진주빛을 띠기도 한다. 뒷머리는 점무늬가 없이 광택이 강하다. 머리방패에는 점무늬와 갈색 털이 많고 가운데 부분이 세로로 올라와 있다.
더듬이는 9마디이지만 때때로 10마디인 개체도 있다. 수컷의 더듬이 끝 곤봉 모양 부분은 자루 마디의 길이와 비슷하지만, 암컷보다 훨씬 길다. 겹눈은 크고 돌출하였다.
애벌레의 몸은 원통 모양이다. 머리의 색은 갈색, 몸은 불투명한 흰색이다. 배 끝에는 가시털이 고리 모양으로 나 있다. 그 고리 모양의 중앙에 가시털로 된 줄이 세로로 뻗어 있고 양 옆에도 빽빽하게 가시털이 나 있다.
알은 동그랗고 불투명한 흰색이지만 나중에는 황갈색으로 변한다.
중국, 몽고, 사할린, 일본, 대만에 분포한다. 1년에 한 번 나타나며 주로 성충의 모습으로 땅 속에서 겨울을 난다. 암컷은 땅 속 5~6cm 정도에 알을 낳으며 알로 있는 기간은 5~6일이다. 애벌레는 각종 식물의 뿌리는 먹고 자라며 7월 중순~8월 하순에 번데기가 되고, 7월 하순~9월 중순에 성충이 된다. 번데기로 있는 기간은 8~16일이며 성충의 수명은 10개월 이상이다. 성충은 먹이 식물의 어린 잎이나 꽃을 먹지만, 애벌레는 어린 나무의 뿌리를 파 먹어 말라 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