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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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늘소 / Callipogon relictus Semenov-Tian-Shansky, 1898

  곤충

  장수하늘소속 /

  하늘소과 / Cerambycidae

구북구 지역(열대 동남아시아와 북극 지방을 제외한 유라시아 대륙, 사하라 사막 이북의 아프리카를 포함하는 구역)에서 가장 큰 하늘소이다.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머리와 가슴은 검은색이고 날개는 적갈색이며, 배는 노란색 잔털로 덮여 있다. 큰턱은 크고 튼튼하게 생겼으며 위로 구부러져 있고, 바깥쪽에 가지가 하나 있다. 앞가슴등판의 옆 가장자리에는 톱니 모양 돌기가 있으며 등판에는 황갈색 털 뭉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식지가 극히 한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곤충 중에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제 218호로 지정되어 있다. 큰턱이 길면 장치형, 중간 크기는 중치형, 턱이 짧은 단치형으로 구분된다. 암컷은 수컷보다 크기가 작고, 큰턱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애벌레는 큰 편이고 황백색이다.
오래된 서어나무가 자라는 곳에 서식한다. 6~9월에 나타나며 나무 껍질에 구멍을 뚫고 알을 하나씩 낳는다. 애벌레는 물과 영양분이 지나는 통로를 갉아 먹는다. 애벌레로 있는 기간은 정확하지 않지만 3~5년으로 생각된다. 살아있는 나무보다는 썩은 나무에 서식한다. 성충은 신갈나무 줄기에서 나무 즙을 빨아 먹는다. 암컷 한 마리가 있으면 수컷 3~4마리가 모여 서로 상대방을 물어 죽이는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