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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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방과 / Noctuidae
몸은 암컷이 등갈색, 수컷이 등적색을 띠며 가로선은 갈색이다.
애벌레의 몸은 연한 갈색이다. 몸은 가늘고 꼬리다리는 뒤쪽으로 튀어 나와 있으며, 제 3배마디의 다리는 작다. 숨구멍 주변에 있는 선들은 연한 색이고, 숨구멍은 어두운 회색이다.
애벌레는 6월부터 9월까지 볼 수 있고, 성충은 7~9월에 채집되는 것으로 보아 1년에 두 번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된다. 발생 시기가 불규칙하다.
성장을 마친 애벌레는 잎을 말고 번데기가 되는데, 생활에 대한 것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자나방과 비슷한 모습으로 기어다닌다. 가지에 붙어 있으면 나무 껍질 색깔과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렵다. 애벌레는 무궁화 나무의 잎을 굵은 맥만 남기고 먹으며 8~9월에 피해가 심하다. 무궁화를 먹는 양이 늘어나면서 지역에 따라 큰 피해를 주기도 하며, 특히 1990년에는 전국적으로 많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