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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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나방과 / Crambidae
머리는 회백색이며 가슴과 배는 은백색이다. 앞날개도 은백색인데, 가장자리는 넓게 회흑색을 띠며 중심 근처에 초생달 무늬가 있다. 뒷날개의 옆 가장자리는 회흑색이다.
애벌레의 머리는 검고 광택이 난다. 몸은 황록색이며 등의 옆에 있는 선과 숨구멍 위에 있는 선에 넓은 갈색 띠가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에 분포하며, 1년에 1~2번 나타난다. 4월 하순부터 애벌레가 나타나는데, 어린 애벌레는 가느다란 가지에 거미줄을 토하여 잎을 묶고 그 속에서 잎의 겉면과 잎살을 갉아 먹으므로 잎은 반투명 상태가 된다. 대부분 6월 상순쯤부터 갉아 먹고, 그 부분에서 번데기가 된다. 6~7월에 첫 번째 성충이 나타나고, 8월 하순에는 두 번째 성충이 나타나지만 자세한 생활에 대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람들이 보고 즐기기 위해 회양목을 많이 가꾸게 되면서 이 해충이 갑자기 많이 발생하여 잎을 전부 먹을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