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왕소금쟁이속 /
소금쟁이과 / Gerridae
소금쟁이류 중에서 가장 흔한 종이다. 몸길이 수컷 11∼14mm, 암컷 13∼16mm이다. 날개가 긴 형과 짧은 형이 있다. 몸과 다리는 검은색이며 머리 정수리 기부의 V자 무늬, 앞가슴등 앞조각 중앙의 세로줄, 그 뒷조각의 바깥가장자리 및 배의 바깥가장자리는 갈색이다. 반딱지날개는 어두운 색이며, 날개맥은 검은색이다. 몸의 아랫면은 검은색이고 은회색의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 다리홈타기의 배면은 연한 색, 생식마디는 갈색이다.
머리는 튀어나와 있다. 겹눈은 반구 모양이며 촉각(더듬이)은 3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제7배마디옆판은 뒤쪽으로 튀어나와 가시 모양이고, 제7배마디배판의 뒷가장자리는 앞쪽이 V자 모양으로 굴곡이 져 있다. 외부생식기의 밑마디는 원통형이다.
앞다리는 비교적 짧고 넓적다리마디의 중앙부가 약간 부풀어올라 있다. 발목 마디에 잔털이 많아서 물 위에서 몸 앞쪽을 떠받치는 데 사용된다. 가운뎃다리와 뒷다리는 가늘고 긴데, 뒷다리가 가장 길다. 가운뎃다리가 미는 힘으로 물 위를 성큼성큼 걸어다닐 수가 있으며 잔털이 있어 물을 퉁기는 역할을 한다. 뒷다리는 방향을 바꿀 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