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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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새과 / Troglodytidae
굴뚝새는 참새보다 작은 크기로서 수컷과 암컷의 모습은 같다. 전체적으로 몸 색깔이 어두운 갈색에 자잘한 검은 가로줄무늬가 나 있다. 야외에서는 보통 둥근 모양에 검게 보이며, 짧은 꼬리는 위로 약간 올려져 있다.
굴뚝새는 우리나라의 텃새로서 산골짜기와 같이 숲 속에서 번식한다. 유난히 높고 맑은 소리가 특징으로 짝짓기를 하는 때에는 주로 산림속의 바닥이나 계류지역(계곡의 물이 흐르는 지역)의 바위 틈 속에서 곤충, 거미류를 주로 먹으며 산다. 둥지는 바위틈, 나무의 뿌리 사이에 이끼류를 이용하여 둥근 모양으로 만든다. 짝짓기를 하는 때는 5~8월경이며, 알은 흰색으로 약4~6개 정도 낳는다. 겨울철에는 주로 혼자서 살면서 산 아래쪽의 마을까지 내려와 덤불이나 풀이 가득한 곳에서 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