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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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과 / Oriolidae
꾀꼬리는 암컷과 수컷 모두 눈앞에서 시작하여 눈 주위를 지나 뒷머리에 좌우가 서로 합해지는 검은색의 띠가 있다. 몸에는 검은색과 황금색 깃털이 섞여있다. 봄철에 털갈이를 하지 않지만, 깃 가장자리가 약간 닳아 다소 올리브색을 띠게 된다. 부리는 크고 튼튼하며 전체적으로 활 모양이고, 겨울에는 엷은 포도색, 여름에는 선명한 포도색이다. 다리는 튼튼하나 짧으며, 시멘트 색으로 발톱만 검은 갈색이다.
도시의 공원이나 정원, 절, 논밭 주변의 나무들이 자라는 곳에 찾아와 보금자리를 만든다. 암수 또는 혼자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몸단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접근을 두려워하며 항상 나무 위 높은 곳에 숨어 있다. 둥지는 나무의 높은 가지 위에 식물의 잎, 나무껍질, 잡초의 가는 뿌리 등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5~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