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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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과 / Threskiornithidae
따오기는 흰색 따오기와 회색 따오기로 나눌 수 있다. 흰색 따오기 암컷과 수컷의 겨울에 돋아나는 깃털은 몸 전체가 옅은 붉은색을 띤 흰색이다. 부리 뒷부분에서 눈 주위 사이에는 폭 넓게 붉은색의 피부가 드러나 있다. 뒷머리와 뒷목의 각 깃털은 10cm 정도의 가늘고 긴 관 모양의 깃을 이루고 있으며, 옅은 붉은색을 띤 흰색이다. 부리는 검은색이고, 끝은 붉은색이다. 다리는 갈색을 띤 붉은색이다. 회색 따오기의 겨울에 돋아다는 깃털은 뒷머리의 관모양의 깃, 목, 등, 어깨 부분이 회색이며, 나머지 부분은 흰색 따오기와 비슷하다.
키 작은 나무나 대나무가 우거진 소나무 숲 같은 곳에 주로 살며, 먹이는 이른 아침에 습지대나 논에서 잡는다. 둥지는 소나무, 밤나무 등 나무의 큰 가지에 나뭇가지와 마른 덩굴을 이용하여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4~5월이다. 알은 청색 바탕에 흐린 갈색의 미세한 얼룩점이 있으며, 2~3개 낳는다. 먹이는 작은 민물고기, 개구리, 올챙이 등이다. 어미 새는 자신의 입 속으로 새끼의 부리를 넣고 머리를 흔들면서 먹이를 토해내 새끼에게 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