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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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레기과 / Sturnidae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에서 뒷목까지 잿빛이고, 뒷머리에는 검은 자주색의 큰 얼룩무늬가 있다. 등과 어깨, 허리, 가장 긴 위꼬리덮깃 등은 광택이 있는 검은 자주색이다. 위꼬리덮깃은 엷은 황갈색이다. 눈앞과 눈 주위는 어두운 흰색이고, 귀깃은 잿빛이다. 턱밑과 턱 아래 부위 윗부분은 갈색을 띤 잿빛이고, 턱 아래 부위 아래부분에서 가슴의 엷은 잿빛으로 이어진다. 배는 어두운 흰색으로 점차 아래꼬리덮깃의 엷은 갈색으로 이어진다. 부리는 약간 짧고 검은색이며, 다리는 잿빛 갈색이다.
도시공원과 정원, 교외의 소나무 숲 등에 찾아온다. 짝짓기철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지만, 그 후에는 가족들이 모인 큰 무리를 만든다. 둥지는 식물의 잎, 줄기, 뿌리, 깃털 등을 재료로 하여 접시 모양으로 엉성하게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5월 말이다. 알은 청남색으로 3~8개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