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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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새과 / Procellariidae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에서 뒷머리까지 검은 갈색이며, 각 깃털 끝은 흰색이다. 목, 어깨 깃은 어두운 갈색이며, 각 깃털의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등, 허리, 위 꼬리 덮깃은 어두운 갈색이며, 등 중앙의 각 깃털과 위 꼬리 덮깃의 각 깃털은 가장자리가 흰색이다. 귀 깃, 턱 아래 부위는 흰색이며, 각 깃털에는 검은 갈색 반점이 있다. 턱밑, 가슴, 배, 옆구리는 흰색이며, 옆구리의 각 깃털에 갈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꼬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무리를 지어 바다에서 생활한다. 가벼운 몸체와 긴 날개 때문에 잠수에는 적합하지 않다. 날개가 길어서 직접 날아오르지 못하고 날개, 다리, 부리 등을 이용하여 나무나 벼랑 위로부터 뛰어내리거나 넓은 땅 위에서 달리다가 날아오른다. 둥지는 땅속에 터널 모양으로 구멍을 파서 만들며, 해마다 같은 구멍을 이용하기도 한다. 알을 낳는 시기는 6월 중순~7월 중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