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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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독새과 / Caprimulgidae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 머리꼭대기, 뒷머리, 기타 몸 윗면이 잿빛이 감도는 노란 갈색으로 가늘고 진한 얼룩점이 있으며, 어깨의 깃털에는 검은색의 세로무늬와 노란 갈색의 작은 얼룩점이 있다. 턱밑에는 노란 갈색의 가는 가로띠가 있으며, 가슴에는 잿빛의 가로띠가 있고, 배에는 녹슨 빛깔이 섞인 노란 갈색의 넓은 가로띠가 있다. 부리는 아주 작으며, 검은 갈색이다. 윗부리 앞쪽 1/2은 심하게 밑으로 굽었고, 아랫부리는 완만하게 아래쪽으로 굽었다.
들판이나 산 속의 가느다란 이파리가 돋아난 침엽수가 자라는 숲, 넓은 이파리가 돋는 활엽수와 침엽수가 같이 자라는 숲 등에서 생활한다. 낮에는 어두운 숲 속이나 우거진 나뭇가지에 가슴을 꼭 붙이고 있어서 발견하기 어렵다. 어두워질 무렵부터 이른 새벽 사이에 활발히 활동한다. 침엽수가 자라는 숲이나 활엽수와 침엽수가 함께 자라는 숲 안의 풀숲 땅 위에 그대로 알을 낳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8월이다. 알은 회백색 바탕에 잿빛 갈색이 있으며, 2개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