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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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과 / Gruidae
넓은 초원, 바다를 막아 만든 논밭, 갯벌이나 강변, 풀이 우거진 습지 등에서 관찰된다. 습지에 작은 화산 모양으로 둥지를 만들고, 보통 4~5월경에 엷은 갈색 바탕에 암갈색의 얼룩무늬와 반점이 있는 알을 2개 정도 낳는다. 중국, 러시아 동북부, 몽골, 한국, 일본 등지에 퍼져있다.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잠시 머물러있다 가는 무리도 있고, 새끼를 낳기 위하여 머무르는 무리도 있다. 한강의 끄트머리, 경기도의 비무장지대, 경상남도 창원시의 주남저수지 등에 규칙적으로 찾아온다.
머리와 목의 뒤쪽은 흰색이며 몸은 잿빛이다. 목의 앞쪽은 회색이며 회색 부분은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좁아진다. 부리는 황록색을 띠며 눈앞은 붉은색으로 피부가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