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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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물떼새과 / Glareolidae
한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잠시 머무르다 가는 나그네새이며,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호수·바다·강의 끄트머리 등의 지역에서 살며 물 위에서 다이빙하여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호숫가 또는 늪가의 갈대밭 진흙땅에 무리를 지어 둥지를 틀고 5월 초에서 8월 초까지 한 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품은 지 20∼22일이면 깨어난다. 먹이는 주로 작은 물고기나 새우·딱정벌레·잠자리·파리 등을 잡아먹는다. 유럽 및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의 동쪽에서 새끼를 낳아 기르고,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의 더운 지방의 바닷가에서 겨울을 난다.
머리꼭대기, 뒷머리는 검푸른색이며 머리꼭대기에 댕기모양의 깃털이 솟아나 있어서 다른 새와 쉽게 구별된다. 목의 앞쪽과 배는 흰색이고 가슴과 양쪽 턱밑, 그리고 목 사이에는 검은 띠가 있다. 그리고 등은 광택이 있는 짙은 청록색이며 부리는 검고 다리는 붉은색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