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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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과 / Pycnonotidae
들판으로부터 산에 이르기까지 나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산다. 여름철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이동할 때는 큰 무리를 만들어서 다닌다. 대부분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땅 위에 내려오는 일은 거의 없다. 둥지는 나뭇잎에 가려져 있는 나뭇가지에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5~6월이다. 알은 엷은 장밋빛 바탕에 붉은 갈색의 얼룩무늬가 있으며, 4~5개 낳는다.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와 뒷목이 남청색을 띤 엷은 잿빛으로 각 깃털 끝은 뾰족하다. 등, 허리, 위꼬리덮깃은 어두운 시멘트 색을 띤 잿빛으로 각 깃의 가장자리는 약간 엷은 색이다. 눈앞은 어두운 갈색이며, 귀 깃과 앞 목에 이르는 부분은 밤색의 띠로 되어 있다. 턱밑과 그 아랫부분, 목은 엷은 잿빛이며, 윗가슴은 어두운 잿빛으로 각 깃털의 가장자리는 엷은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