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새

출처 : 국립수목원 어린이 생물도감 API 를 사용 중 입니다.

진박새 / Parus ater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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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새과 / Paridae

들판보다는 높은 산의 뾰족한 나뭇잎이 돋아나는 침엽수가 자라는 숲에서 산다. 짝짓기철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고, 그 외에는 무리를 지어서 생활할 때가 많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나무 꼭대기를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짝짓기철에는 큰 나무 꼭대기에 앉아 하루 종일 지저귄다. 둥지로는 나무 구멍이나 딱따구리가 파 놓은 둥지, 나무줄기의 갈라진 틈을 이용한다. 알을 낳는 시기는 5~7월이다. 알은 흰색바탕에 엷은 자주색과 붉은 자주색의 작은 얼룩점들이 있으며, 5~8개 낳는다.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 머리꼭대기, 뒷목의 양 옆이 푸른빛이 강한 검은색이고, 뒷목의 중앙은 흰색이다. 머리꼭대기의 장식깃털이 길게 돋아있다. 몸 윗면은 잿빛을 띤 청색으로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약간 노란 갈색을 띤다. 뺨과 귀 깃은 흰색이고, 턱밑, 턱 아래 부위는 검은색으로, 목 옆, 부리 뒷부분의 양 옆, 머리꼭대기의 검은색과 연결된다. 가슴 이하의 몸 아랫면은 크림색으로 배와 겨드랑이는 어두운 잿빛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