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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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과 / Cicniidae
넓은 초원이나 습지 등에서 물고기류나 개구리,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 그리고 파충류나 곤충과 같은 다양한 동물을 먹는다. 매년 같은 둥지를 고쳐서 사용하며, 짝짓기를 하고 둥지를 틀 때에는 무리를 짓지 않는 편이다. 초원이나 낮은 산의 큰 나무, 사람이 세운 철탑이나 전봇대 등에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둥지를 짓는다. 짝짓기철에는 부리를 부딪쳐서 '가락, 가락, 가락'하는 소리를 낸다. 시베리아, 아무르강,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 한국, 홍콩 등에 퍼져있다.
황새는 다른 새들과 비교하면 몸집이 상당히 큰 편이다. 땅에 앉아 있을 때는 날개 뒤쪽과 꼬리가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날아다닐 때에는 날개 끝만 검은색이며, 온몸은 흰색이다. 암수가 같은 색의 깃털이 있기 때문에 언뜻 보는 것으로 구별하기는 어렵다. 부리는 검은색으로 크고 뾰족하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날아다닐 때에는 목을 쭉 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