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오소리속 /
족제비과 / Mustelidae
몸은 크고 비대하며 얼굴은 원통형이고 주둥이는 뭉툭하다. 털은 거칠고 끝이 가늘며 뾰족하다. 털색은 회색 또는 갈색인데 배는 암갈색이고 얼굴에는 뚜렷한 검은색과 흰색의 띠가 있다. 콧등은 길며 먹이를 찾는 데 사용하고, 발에는 큰 발톱이 있어 땅굴 파기에 알맞다. 항문 위에 냄새를 분비하는 기관이 있어 황색의 악취가 나는 액체를 분비한다.
오소리는 해가 잘 비치는 나무가 드문 숲이나 키 작은 나무나 풀숲이 있는 숲, 언덕의 계곡 주변에 굴을 파거나 바위굴을 이용해서 생활한다. 강한 발톱을 가진 앞발로 구멍을 파서 생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곤충, 개구리, 뱀, 지렁이, 쥐와 작은 새와 같은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의 뿌리, 열매와 버섯 등도 먹는 잡식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