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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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밤나무 / Fagus engleriana Seemen ex Diels

  식물

  너도밤나무속 / Fagus

  참나무과 / Fagaceae

요약설명 : 참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자라며, 중국 내륙에서도 볼 수 있다.
분포지역 : 중국 내륙; 한국(경상북도 울릉군)
형태 : 낙엽 활엽 교목. 수형은 달걀모양(가지의 신장은 정자형)
크기 : 높이 20m.
꽃색 : 백색
개화기 : 5월
잎은 어긋나고 달걀모양, 타원모양 또는 긴 달걀모양이고 첨두이며 원저, 밑부분이 넓고 뾰족한 모양 또는 심장모양과 비슷한 모양이다. 겉면에는 흰색 털이 있거나 없을 때도 있다. 뒷면은 굵은 가운데 맥의 밑부분에만 털이 있고 황록색이며, 가장자리는 잎맥 끝이 오므라져서 물결모양 또는 얕은 이빨모양의 톱니가 된다.
암꽃과 수꽃이 같은 그루에 달리며 꽃은 5월에 새가지에 핀다. 수꽃은 머리모양으로 모여 달리고 꽃자루에는 털이 나 있다. 암꽃은 2개씩 피는데 4~6개의 꽃덮이가 합쳐져 있다. 암술대는 3개이고 씨방은 3칸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 2개의 밑씨가 들어 있으나 1개만 익는다.
딱딱한 껍질에 싸여 있는 열매는 세모난 둥근 모양이다. 딱딱한 총포 안에 1~2개씩 들어 있으며 열매의 밑받침은 가시 같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울릉도의 바닷가에서 해발 900m지점까지 자라며, 높이는 20m에 이른다. 곧게 자라며 나무 전체의 모양이 원뿔처럼 보인다. 나무껍질은 회색빛이 도는 하얀색이며 평평하고 넓다. 어린가지에는 털이 있고 지난해에 만들어진 가지는 회갈색이다.
주로 바닷가 근처에서 발견된다. 추위에 잘 견디고 그늘에서도 자라며, 생장 속도가 느린 나무이지만 매우 큰 나무로 자란다.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지만 공기중의 습도가 높으면 비교적 건조한 곳에서도 잘 견딘다. 그러나 겨울철 건조에는 약하다. 땅의 깊이가 깊은 기름진 땅에서 잘 자라지만 산허리보다 높은 곳의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다.
씨를 뿌리거나 접붙이기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번식시킨다. 울릉도 대하동의 너도밤나무, 솔송나무 및 섬잣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울릉도에서만 자연적으로 나서 자라는 특산으로 울릉도의 선인봉 중턱에 사람의 손이 가지 않은 자연 그대로 남아있다. 내륙, 동해안지역에서 화석으로 발견되었다. 인위적으로 심게 되면 속초 이남지역과 인천까지도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