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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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 194×260cm
장르 회화
제작년도 2000
해설 (2000)은 이영배의 ‘불의 이슈’ 작업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절단한 숯 조각의 단면을 캔버스에 이어 붙여 표면을 갈아냄으로써 숯이 지닌 광택이 나는 질감을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작가는 각 지역의 숯의 표면을 갈아내는 이 같은 작업이 먹을 갈아 사군자를 그려내는 동양문화권의 이미지를 입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다. 작품의 분위기를 지배하는 숯의 ‘검정색’은 죽음이 아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의 에너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