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42×10.3cm
회화
2003
〈slow, Same, #6123〉은 1990년대 중반 시작된 오일스틱화 작업의 발전된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치 폭포, 폭발구름, 연기, 미생물처럼 보이는 형상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듯이 보인다. 또한 오일스틱을 문지르는 순간의 작가의 신체성을 감지할 수도 있다. 손가락의 힘과 속도에 따라 변화하는 흔적의 움직임이 화면에 드러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