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227cm
회화
2003
<잃어버린 언어를 찾아서-0345>(2003)는 이후의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시리즈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시리즈로, 점묘로 올오버 페인팅처럼 추상의 배경화면이 구성되었다. 가장자리에 빙 둘러져 있는 분절된 문자는 언어의 기본 요소를 시각화했으며, 이는 특정 문자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포기한 채, 하나의 조형요소로 제시됐다. 박승범은 작품의 제목인 ‘잃어버린 언어’를 이처럼 가독성이 제거된 문자의 추상적 구성으로 시각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