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137.5cm
한국화
2002
<북한산>(2002)은 이른바 운산산수를 정립한 시기의 작품으로, 역동적인 필치와 강한 먹의 대비, 장엄한 스케일이 특징적이다. 대관산수(大觀山水)의 웅장한 스케일과 추상을 모색하던 시절에 습득한 자유롭고 호방한 필묵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힘 있는 산수화를 이룩했다. 추상의 경험과 전통의 모색으로 ‘운산산수’를 완성시킨 조평휘는 전통산수화의 맥을 이어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