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X 227 X 1점, 182 X 40 X 2점
회화
2005
<불꽃>(2005)은 캔버스와 패널에 유채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표현하고 캔버스 가장자리를 볼트로 조인 작품이다. 붉은 꽃잎 같기도 하고 푹신한 패브릭을 뭉쳐 놓은 것 같아 이미지의 이중성이 두드러진다. 매우 사실적인 듯,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물의 이미지는 다소 신비하고 기이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종이의 연결 부분을 갈색으로 채색하여 부식된 철판처럼 보이게 하고 나사로 조여 준 것은 초창기에 실험했던 극사실주의적인 요소들과 실제 오브제를 결합한 것으로서, 회화의 지평을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