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3×14cm
조각
1991
<우리 무엇을 만들까>(1991)는 소형 청동 조각으로, 3인의 여성 누드 입상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세 자매가 다소곳이 서로 의지하면서 무언가 골똘히 의논하는 모습을 다정다감하게 표현하였다.”라고 밝혔다. 4등신의 비례로 묘사된 여체는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이 풍만한 모습이며 특히 손과 발이 크게 묘사되어 있다. 세 인물이 조금씩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음에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 간의 우애와 화합을 제시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