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30cm
한국화
2006
<살아있는 것에 대한 보고서(2)>(2006)는 김영미의 소재적, 화풍적 변화에 있어서의 과도기적 작품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그의 작품에는 의인화된 동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인간의 시점이 아닌 동물의 시각을 통해 일상을 풍자적 내지는 우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이전의 작품들에서 나타났던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극복하고자 한다. 이후 작가의 작품에서는 난색 계열의 사용이 증가하고, 의인화된 동물들의 형상이 점차 구체성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