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3×100cm
회화
2006
<공간-바람2>(2006)에서 전경에 있는 갈대는 매우 사실적이고 세밀한 선으로 표현되어 있고 후경에 있는 풍경은 마치 아웃포커싱된 사진처럼 경계가 흐릿하고 모호하게 나타난다. 이는 강남구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소재로, 근경은 매우 세밀하고 극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반해 후경은 몽환적으로 처리하거나 과감하게 생략한다. 따라서 근경의 이미지를 극사실적으로 재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자는 낯설음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