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162.2cm
회화
2006
<소리>(2006)에서는 갈대숲이 마치 기억 속의 단편처럼 파스텔 톤으로 묘사되어 있다. 작가는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부드러운 색채를 조화시켜서 갈대가 서로 부딪힐 때 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표현했다. 섬세한 발색으로 은은하게 표현된 갈대숲의 풍경은 정서적 교감을 일으키며 고요한 교양곡을 듣는 것처럼 감상자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