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2×27.5cm
조각
1987
<夏日(하일)>(1987)은 특유의 간결하고 단순화된 표현으로 소쿠리를 들고 있는 여인의 형상을 제작한 작품으로 박병욱의 작품 세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모티브이다. 작고 갸름한 얼굴과 날렵하게 다듬어진 신체로 구성된 여인의 모습은 마치 먼 곳을 응시하듯 앞을 바라보고 서있는데, <向(향)>(1975), <秋日(추일)>(1986)에서 보여주듯 아련한 그리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