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90cm
회화
1979
<원지동의 여름>(1979)은 밝고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1970년대의 작품이다. 최덕휴가 풍경을 면으로 파악하여 제작한 일련의 연작 중 하나로,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억제되어 평면적인 구성을 이루고 있다. 작가는 화면 전체에 초록색을 풍부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화와 안전, 치유의 감성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 같은 최덕휴의 그림은 신자연주의 화풍으로 한국 풍경화의 새로운 흐름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