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115cm
회화
1999
〈새〉(1999)는 흙으로 쌓아 만든 담으로 보이는 형태 위에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권옥연 특유의 색감이 잘 드러나고 있는 작품으로 회색조가 섞인 청색이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체적으로 중성색이 지배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도입된 원색이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단순화된 이미지와 시적인 구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