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의-배 / 차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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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희는 오랫동안 고대 그리스 신화인 ‘오딧세이’에 등장하는 배를 모티프로 삼아 여행, 기억, 일상 등에 관한 자전적 이야기를 다뤄왔다. 신화 속에서 십년 간 바다를 표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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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의-배 / 차우희

   183ⅹ213cm

   회화

  
1992-1993

 
차우희는 오랫동안 고대 그리스 신화인 ‘오딧세이’에 등장하는 배를 모티프로 삼아 여행, 기억, 일상 등에 관한 자전적 이야기를 다뤄왔다. 신화 속에서 십년 간 바다를 표류하며 온갖 역경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이 배는 유랑하는 존재의 상징으로서 가족을 두고 독일로 떠난 작가 자신을 투영하는 동시에, 현대인들의 유목민적 속성을 은유하기도 한다. 〈오딧세이의 배〉(1992?1993)에서 구체적인 형상 이미지가 사라진 모노톤의 화면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박의 돛을 연상시키는데, ‘Throw it away!’ 라는 문장이 반복적으로 등장하여 그의 작품세계에 나타나는 ’비움의 미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 사이로 가는 실이 화면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해안선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가운데,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율리시스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로마식 이름)에서 인용된 중세시대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문장 “AMOR VERO ALIQUID ALICUI BONUM VULT UNDE ET EA QUAE CONCUPISCIMUS(사랑은 진실로 각자에게 다른 선[善]을 원하건만 사람들은 그 안에서 육욕을 채우도다)”는 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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