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X 106 X 240
조각
2007
<약속의 손 Ⅱ>(2007)은 두 손의 형상을 이 미터가 넘는 높이로 확대하여 표현한 화강암 조각이다. 굳게 맞잡은 손에서 응축된 힘이 느껴지며 손의 주름은 세월의 흔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표현력은 조각의 매체가 단단한 화강암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대지로부터 불쑥 솟아나 하늘을 향하고 있는 두 손은 기도를 올리는 한 사람의 손을 나타낸 것처럼 보이면서도 조화와 화합, 미래를 향한 약속을 의미하는 두 사람의 맞잡은 손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