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ng-mirror_open-me_0229-0272 / 홍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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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mirror_open me_0229, 0272〉(2007)는 〈String Mirror〉 연작 중 하나로, 철로 만든 프레임의 위아래에 구멍을 뚫고 그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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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mirror_open-me_0229-0272 / 홍성철

   90×200×14cm(×2개)

   조각

  
2007

 
〈string mirror_open me_0229, 0272〉(2007)는 〈String Mirror〉 연작 중 하나로, 철로 만든 프레임의 위아래에 구멍을 뚫고 그 사이에 가느다란 탄성줄 수백 개를 연결한 후, 손과 팔을 찍은 사진 이미지를 줄 하나하나에 전사하여 엮은 것이다. 수많은 픽셀들이 모여 전체 이미지를 구성하는 사진과 유사한 원리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 대상이 손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인간의 오감 중 촉각, 즉 손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직접적인 지각 방식이지만,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손은 만질 수 없고 눈으로만 보아야 하는 존재로서 소통의 부재를 의미한다. 또한 작품 속 손의 이미지는 멀리서 볼 때는 확연한 실루엣으로 드러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볼수록 여러 겹의 레이어들이 중첩되면서 형체를 분간할 수 없게 되는데, 이는 자아의 분열 및 분열된 자아들 사이에 나타나는 소통의 문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착시 현상은 실체를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나’라는 실체의 의미는 그 자체로 닫혀질 수 없으며 끊임없이 지연되고 연기될 뿐 궁극적인 실체와 의미는 끝내 붙잡을 수 없을 것이다”라는 작가의 실존적 고백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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