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94
회화
2007
<함께 사는 거야-공존 01>(2007)은 구연주의 전형적인 작품으로 캔버스가 여러 개의 사각형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사각형마다 인간, 나비, 꽃, 도마뱀 등 다양한 동식물이 그려져 있다. 구연주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모든 종류의 생명체는 짝을 맞추어 있고, 매우 단순한 형태로 표현되었다. 뿐만 아니라 강렬한 원색의 사용과 보색의 대비가 특징적인데, 구연주는 이에 대해 대상을 평면적으로 그리면 “움직임이 없어지므로 정지된 화면을 보는 것 같은 단조로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구연주의 작품 전면에서 드러나는 보색의 대비는 시각적인 리듬감을 생성하고 작품에 역동적인 운동감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