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X 95
회화
2003
<추(秋)-誌上에서>(2003)는 우리나라 산하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모습을 갈색풍의 모노톤으로 구상화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소재와 색채로 인해 화면 전체에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인데, 대상을 접했을 때의 순간적인 인상이 화면에 잘 형상화되어 나타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자연에서 느끼고 관찰한 조형적 요소를 캔버스 위에서 풀어내기 위해 다양한 기법과 조형 효과로 마무리한다. 신범승의 풍경화를 미술평론가 이일은 “매우 밝고 경쾌하며, 미끄러지는 듯한 운필의 특징적인 화풍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