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67cm
드로잉&판화
2008
<호기심을 조립하다>(2008)는 설치작업을 3D 애니메이션 제작용 프로그램인 마야(Maya)를 이용하여 재구성하고, 이를 디지털 프린트로 출력한 작품이다. 김채원의 작업은 크게 일상의 오브제를 이용한 설치작업과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3D애니메이션 및 디지털 사진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출력물은 설치작업의 결과물이 아닌 전체 작업의 한 요소로서 존재하는데, 설치작업이 장소성을 지닌다면 출력물은 장소성에 대한 해석과 번안인 것이다. 작품에서는 한 층 더 정교해진 비선형적 형태들이 화면을 채우며 설치작업에서부터 이어온 질서와 혼돈의 의미를 파생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