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181cm
한국화
1985
<하산운연>(1985)은 농묵과 담묵을 교차하여 그린 작품으로, 전경에는 소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뒤 멀리 구름 너머로 보이는 원경에는 설산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낸다. 또한 근경의 소나무 숲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중간 여백에 새를 점묘하여 심원한 공간감을 조성했다. 작가는 한국적인 부드러운 산세와 깊은 계곡의 숲을 내려다보고 그렸으며, 사실적인 자연미의 산을 찾고 우리 강산을 화폭의 구도와 시야로 바라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