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62.5
회화
2004
<허수아비-추억>(2004)은 완전한 추상에 가까워진 시기 작품의 예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묘한 명암의 차이가 논둑이라는 배경을, 화면 중앙을 둘러가며 수직으로 그어진 몇 개의 흰 선들이 춤을 추고 있는 허수아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유채이지만 아크릴릭의 표현적 특성에 가까운 평면적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