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7cm
회화
2009
<배꽃>(2009)에는 배꽃들이 클로즈업되어 있는데, 전작들과는 다르게 공간과 대상과의 구분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빛바랜 듯한 무채색의 영역을 줄여 우울한 느낌을 감소시키고 있다. 작가의 이전 작업들에는 주로 인물, 공간, 장소가 등장했던 반면 근작에서는 꽃이 자주 등장한다. 대상과의 객관성을 유지하며 배꽃에 담긴 개인적인 추억을 보편화된 기억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감상자와의 정서적 공감대를 확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