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232.7cm
회화
2009
<서울-이미지-1301>(2009)는 완벽한 구도를 지향하고자 하는 박승순의 노력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작가는 수평에서는 면들로 보이는 입체적인 건물로 표현하고, 측면에서는 쌓인 책들처럼 묘사하여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했다. 여기에 따뜻하고, 차갑고, 어둡고, 밝은 상반된 느낌의 색채를 대비시켜 평면적 공간 안의 에너지를 극대화시켰다. 감각적이고 부조적인 면들을 적절히 조화시켜 평면작업에서 올 수 있는 지루함을 동적인 이미지로 전환시키며 화면을 밝고 활기차게 만든다.